원조1 설렁탕 먹다 발견한 콘텐츠 비즈니스의 비밀 프롤로그 최근 이사 온 집 근처에는 오래된 맛집이 몇 군데 있는데, 동네 마실 겸 한 두 군데 들어 음식을 시켜 먹어본 적이 있다. 전국의 맛집을 찾아다니고 각 요리별로 레시피나 식사 후 감흥을 전하는 미식적 행위는 내게 쉽지 않은 일이나, 적어도 원조집에 들렀을 때 느껴지는 그 특유의 그 아우라에 대해선 한 번 정도 정리해 보고 싶었다. 그들은 자기들이 뭘 잘하고 못하는지 잘 알고 있다. 유독 내가 방문하는 원조집은 대부분 메뉴가 복잡한 편이 아니었다. 한 손가락으로 다 헤아릴 정도로 간결한 편이고, 메뉴 이름 역시 누가 들어도 바로 이해할 정도로 직관적인 편이다. 개업한 이후 아마도 그들은 오랜 시간 동안 본인들이 잘할 수 있는 것을 추리고, 매일매일 손님을 대상으로 검증해왔기에 본인의 메뉴에 관해서.. 2022. 3.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