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1 요플레를 쏟은 아이를 보며 프롤로그 아이가 이유식을 지나 일반식을 먹게 되면서 이런저런 음식들을 주곤 하는데, 먹는 중에 탁자 아래로 음식물을 쏟아버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 처음엔 말없이 치우다가 어느 정도 지난 후에는 타이르거나, 그래도 안 되면 언성을 높여 꾸짖기도 한다. 지난주에도 비슷한 상황이 있어, 아이와 실랑이를 했는데, 설거지를 하며 다시 한번 곰곰이 생각해봤다. 어쩌면 중간 관리자로서 기꺼이 가져야 할 태도와도 맞닫아 있는 여러 이야기가 떠올랐다. A부터 Z까지 상대방에게 정확히 알려주었나. 아무리 어린 아이라도 할 지라도 어느 정도는(때론 내가 생각한 것 이상으로) 상대방(부모나 어린이집 선생님)의 의도를 파악한다. 그 말인 즉 내가 사전에 정확하게 안내를 했다면, 다시 말해 상대방에게 일의 올바른 진행 순서에 대.. 2022. 3.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