퀀즈갬빗1 감각을 기르는 방법, 퀸즈 갬빗을 보고. 프롤로그 언젠가부터 '절약'과 '검소' 등이 삶의 우선순위가 되고, 그전까지는 숨 쉬듯 함께하던 내 주변에 여러 가지 것들을 살펴보고 줄이기 시작했다. 즐겨보던 스트리밍 서비스도 잡지도 구독을 끊었고, 예쁘거나 호기심에 구매하던 쇼핑몰도 앱 자체를 지워버렸다. 결론적으로 나아진 내 주머니 사정과 반대로 예전에 느끼던 '감각'은 다소 둔해짐을 느꼈다. 공짜 콘텐츠가 넘쳐나는 시대지만, 내가 갈고닦고픈 그 '감각'이란 내 시간과 돈, 에너지를 꾸준히 쏟아부을 때에만 살짝 그 틈새를 보여주곤 했다. 블로그를 시작하면서도 인풋에 대한 고민을 계속 이어오는 와중에 멈췄던 소비 중 넷플릭스를 다시 키고 밀린 영상들을 하나 둘 넘겨보기 시작했다. 출퇴근길과 자기 전에 긴 호흡으로 볼 수 있는 콘텐츠로 다큐와 드라마가.. 2022. 3.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