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무1 기준 프롤로그 일 년 내내 선수촌과 같은 곳에 갇혀 하루 몇 차례 훈련을 받고 고통 속에 몸소 몸을 단련시키는 운동선수들을 볼 때면 자연스럽게 이런 말이 나오곤 한다. "그 정도까지 할 필요가 있나? 저렇게까지 지독하게 한다고? 아마 나였으면 절대 그렇게는 못했을 거야." 나이가 들고 나 역시 노동으로 인한 몸과 마음의 불편함에 비례해 지갑이 두터워지는 삶을 살게 되었지만, 여전히 그들의 높은 기준과 직업인으로서의 처절한 몸부림이 와닿지 않았다. 세계 최고를 꿈꾼다? 엊그제 읽은 롱블랙 기사에 나온 우무라는 브랜드(현재는 우뭇가사리로 만든 푸딩을 판매하는 회사)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인터뷰 도중에 본인들의 기준을 국내가 아닌 세계에 맞추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푸딩을 제조하다가 마음에 차지 않는 제.. 2022. 5.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