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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클추천3

상대방보다, 나만의 호흡이 더 중요하다. 프롤로그 오늘 읽은 롱블랙 노트에서 만난 이야기에서 콘텐츠에 대한 나의 자세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볼 수 있는 내용이 있어 따로 글로 정리해본다. 해당 노트는 일본 패션 브랜드인 [미나 페르호넨minä perhonen]에 대한 이야기로 이 브랜드의 창업자인 미나가와 아키라 사장의 인터뷰를 들려준다. 육상 선수 출신으로 부상으로 인해 본인 커리어를 패션으로 옮겼고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들어 100년을 넘기고 싶다는 이야기를 남긴다. 벤치마킹보다 나만의 방식이 더 중요하다. 요즘은 무엇이든 빠르게 배우고 금방 성과를 낼 수 있는 노하우가 사방에 널려있는 그런 시대다. 무언가를 하고 싶다면 구글링을 하고 온라인 클래스를 신청하여 누군가의 방법론을 배워 흉내 내는 게 당연하게 여겨진다. 미나가와 사장은 인터뷰에.. 2022. 3. 8.
코미 : 50년 특수거울 회사, 필요한 곳을 집요하게 파고들다, 롱블랙 리뷰 프롤로그 출근길에 만난 금일 롱블랙 노트는 여러모로 내게 많은 영감을 줘서 정리하는 데 시간이 좀 걸렸다. 고미야마 사장 본인의 콤플렉스를 극복하기 위해 창업한 회사, 코미(Komy)가 어떻게 성공했고 전 세계적으로 영향력을 가질 수 있었는지를 여러 가지 면에서 다뤄준 감사한 기사이다. 30분의 아침 조회와 30번의 질문 실제 아침 조회를 한다는 것 자체가 약간 올드한 무언가 인데 (실제 중소기업에 아침 조회를 경험해본 입장에서 이만큼 비생산적인 행위가 없긴 했다.), 30분 동안 자사의 제품에 대한 질문으로 깊게 끌고 들어간다는 게 참 이색적이었고, 이게 얼마만큼 직원들에게 와닿을까도 궁금했다. (그리고 그게 30분으로 가능할까 싶기도 했다.) 자사 제품이 설치된 곳을 정기적으로 방문해서 조사하라 '실.. 2022. 3. 4.
'좋은 콘텐츠? 창작자 포용공간 넓어야', 인터스텔라 송은이님 인터뷰 프롤로그 개인적으로 인터뷰어가 꿈이었던 적이 있었다. 2000년 초반 국내 전문 인터뷰어 지승호 작가처럼 본인이 알고 싶은 어떤 대상에 대한 책과 기사와 같은 사전 자료를 모조리 읽고 질문 거리를 만든 후, 인터뷰어와 만나 이야기 나누고 부족할 경우 또다시 미팅을 청해 밑바닥까지 모조리 훑어낸 후 이를 본인만의 필체와 시선으로 기사와 책으로 엮어내는 작업, 그런 작업을 하던 인터뷰어들의 모습이 그렇게 매력적일 수 없었다. 지금도 '지승호, 더 인터뷰 THE INTERVIEW : 인터뷰의 재발견'이란 책을 볼 때면 예전 내 모습이 떠올라 피식거리며 웃음이 난다. 이후 취미로 글을 쓰면서 나와 같은 취미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만나 인터뷰를 해보기도 했고 웹 상이긴 하지만 전자책 형태로 인터뷰 북을 발간해본.. 2022. 2.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