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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블랙4

일하고 싶은 회사, REI(미국 최대 아웃도어 장비 협동조합) 프롤로그 스타트업계에 들어와 일한 지도 햇수로 5년이 넘었다. 그 사이 2군데 정도 회사를 거쳤고, 아마 별다른 일이 없다면 앞으로도 이쪽 업계에서 계속 일할 거 같다. 사회생활의 시작을 중소기업에서 시작해 규모 있던 외국계 기업에도 잠시 몸 담아본 입장에서, 이직을 생각할 때마다 늘 여러 가질 고민하게 된다. 물론 규모 있는 회사에 속해 여러 복지 혜택을 누리며 일해보는 것도 좋겠으나 같은 시간 동안 진한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스타트업, 특히 초기 스테이지의 스타트업의 합류를 넘어서는 선택지는 거의 없다는 게 개인적 생각이다. 무슨 일을 어떻게, 누구와 하고 있는 회사인가 22년 3월 30일자 롱블랙에서 다룬 REI(미국 최대 아웃도어 장비 협동조합) 기사를 보며 앞서 언급한 이직과 일하고 .. 2022. 3. 30.
원의독백과 케일(Cayl) 프롤로그 최근 롱블랙(Longblack)에서 만난 두 명의 인터뷰는 내게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 말 그대로 부러움이었다. 부러움이란 감정은 내가 가지지 못한, 앞으로도 가질 가능성이 희박한 무언가를 만났을 때 생기는데, 이 두 가지 모두 그러했다. '원의독백'이라는 유튜브는 내가 가지지 못한, 대단하게 세련된 영상 제작 능력을 약관의 나이에 선보였고, 등산 브랜드 케일(Cayl)은 직장인이 지난 10여 년 간 본인 만의 브랜드를 키워오다,결국 본업으로 승화시키는 데 성공하는 놀라움을 보여줬다. 영상으로 글을 쓰는 원의독백 유튜브 시대가 도래하면서 지난 몇 년간 수많은 영상 크리에이터들이 등장해 본인만의 재능을 선보였다. 게임이나 예능, 경제 등 특정 분야에서 본인의 캐릭터(채널, 콘텐츠)를 뽐내길 즐겼다.. 2022. 3. 26.
상대방보다, 나만의 호흡이 더 중요하다. 프롤로그 오늘 읽은 롱블랙 노트에서 만난 이야기에서 콘텐츠에 대한 나의 자세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볼 수 있는 내용이 있어 따로 글로 정리해본다. 해당 노트는 일본 패션 브랜드인 [미나 페르호넨minä perhonen]에 대한 이야기로 이 브랜드의 창업자인 미나가와 아키라 사장의 인터뷰를 들려준다. 육상 선수 출신으로 부상으로 인해 본인 커리어를 패션으로 옮겼고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들어 100년을 넘기고 싶다는 이야기를 남긴다. 벤치마킹보다 나만의 방식이 더 중요하다. 요즘은 무엇이든 빠르게 배우고 금방 성과를 낼 수 있는 노하우가 사방에 널려있는 그런 시대다. 무언가를 하고 싶다면 구글링을 하고 온라인 클래스를 신청하여 누군가의 방법론을 배워 흉내 내는 게 당연하게 여겨진다. 미나가와 사장은 인터뷰에.. 2022. 3. 8.
코미 : 50년 특수거울 회사, 필요한 곳을 집요하게 파고들다, 롱블랙 리뷰 프롤로그 출근길에 만난 금일 롱블랙 노트는 여러모로 내게 많은 영감을 줘서 정리하는 데 시간이 좀 걸렸다. 고미야마 사장 본인의 콤플렉스를 극복하기 위해 창업한 회사, 코미(Komy)가 어떻게 성공했고 전 세계적으로 영향력을 가질 수 있었는지를 여러 가지 면에서 다뤄준 감사한 기사이다. 30분의 아침 조회와 30번의 질문 실제 아침 조회를 한다는 것 자체가 약간 올드한 무언가 인데 (실제 중소기업에 아침 조회를 경험해본 입장에서 이만큼 비생산적인 행위가 없긴 했다.), 30분 동안 자사의 제품에 대한 질문으로 깊게 끌고 들어간다는 게 참 이색적이었고, 이게 얼마만큼 직원들에게 와닿을까도 궁금했다. (그리고 그게 30분으로 가능할까 싶기도 했다.) 자사 제품이 설치된 곳을 정기적으로 방문해서 조사하라 '실.. 2022. 3.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