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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레이션콘텐츠9

감각을 기르는 방법, 퀸즈 갬빗을 보고. 프롤로그 언젠가부터 '절약'과 '검소' 등이 삶의 우선순위가 되고, 그전까지는 숨 쉬듯 함께하던 내 주변에 여러 가지 것들을 살펴보고 줄이기 시작했다. 즐겨보던 스트리밍 서비스도 잡지도 구독을 끊었고, 예쁘거나 호기심에 구매하던 쇼핑몰도 앱 자체를 지워버렸다. 결론적으로 나아진 내 주머니 사정과 반대로 예전에 느끼던 '감각'은 다소 둔해짐을 느꼈다. 공짜 콘텐츠가 넘쳐나는 시대지만, 내가 갈고닦고픈 그 '감각'이란 내 시간과 돈, 에너지를 꾸준히 쏟아부을 때에만 살짝 그 틈새를 보여주곤 했다. 블로그를 시작하면서도 인풋에 대한 고민을 계속 이어오는 와중에 멈췄던 소비 중 넷플릭스를 다시 키고 밀린 영상들을 하나 둘 넘겨보기 시작했다. 출퇴근길과 자기 전에 긴 호흡으로 볼 수 있는 콘텐츠로 다큐와 드라마가.. 2022. 3. 19.
날마다 새로운 나를 길러내는 과정, 콘텐츠 가드닝 프롤로그 '회사 말고 내 콘텐츠'라는 책의 저자 서민규 님의 신작 콘텐츠 가드닝을 읽었다. 내가 가진 콘텐츠를 찾고 이를 잘 다듬어서 하나의 작품으로 키워내는 과정이 일종의 가드닝과 같다는 점에 착안해 기획된 책으로, 책을 읽는 동안 나만의 화단을 꾸미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최근 블로그를 시작해 그간 여기저기에 처박아뒀던 메모들을 꺼내 정리하는 상황에 이 책을 만나니 앞선 선배님이 주는 일종의 답안지 족보를 보는 것 같았다. 콘텐츠를 기르는 작업을 통해 저자 역시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있단 느낌을 받은 것처럼, 나 역시 예전부터 지금까지 적힌 메모들을 보며 내가 어떻게 성장해 오고 있는지 느껴볼 수 있었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조금씩 감이 잡히는 느낌이었다. 콘텐츠 발견하.. 2022. 3. 12.
영원한 우리의 빅 윌리, 윌스미스 자서전 윌(Will) 프롤로그 재기 넘치는 말 주변에 깔끔한 외모, 게다가 출중한 연기력까지 가진 배우 윌 스미스. 와일드 와일드 웨스트라는 영화에서 처음 그를 만났고, 이후 맨 인 블랙, 인디펜던스 데이와 같은 블록버스터 영화에서 그를 계속 볼 수 있었다. 이후 그가 힙합 음악을 하던 뮤지션이라는 사실을 알았고 관련 음반도 모와가며 힙합 뮤지션으로서도 팬이 되었다. 최근 발간된 그의 자서전 윌에 대한 소식을 듣고 구글링 해보니 '신경 끄기 기술'의 저자 마크 맨슨이 함께 집필에 참여했다는 소식이 들렸고, 굿즈를 사는 마음으로 책을 사서 읽기 시작했다. 벽돌 쌓기와 힙합 그의 아버지는 여러 사업을 하면서, 어릴 적부터 윌 스미스를 포함한 자식들에게 가게 일을 도맡아 시켰는데, 윌 스미스는 자서전 첫머리에 이런 작업이 너무 싫.. 2022. 3.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