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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레이션

맨탈의 연금술, 포기와 두려움을 넘어서 성공을 향해.

by Bookbybooks 2022. 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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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요즘 유독 맨탈이 흔들리는 경우가 많은데, 그럴 때면 앞선 선배님들과 성공한 이들의 경험담을 들쳐보곤 한다. 험난한 삶의 파도를 겪으며 그들은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었을까?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에 그들은 어떤 선택을 했던 걸까? 보도 새퍼의 ‘맨탈의 연금술'이란 책은 이런 내게 많은 깨달음을 안겨준 책이었다. 저자는 이 책의 서문에서 다름과 같이 이야기했다. 진정한 성공이란 그 무엇에도 가로막히거나 저지당하지 않는 상태에 놓이는 것인데, 성공하는 사람들은 장애물에 ‘개의치 않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고 말한다. 무언가에 개의치 않는, 막힘이 없는 상태에 다다를 때 우리는 마침내 한 걸음 더 전진할 수 있는 것이다. 우리는 삶에서 커다란 장애물 세 가지를 만나는데, 포기의 유혹과 두려움, 그리고 끊임없이 발생하는 크고 작은 문제들이다. 그런 문제를 맞닥뜨릴 때면, 이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일인가라고 묻지 말고, 이것을 어떻게 해야 내가 해낼 수 있는가에 집중하는 편이 더 나은 선택지인 것이다.

 

버티기의 천재, 맨탈 연금술사

 맨탈의 연금술사가 되기 위해선 우선 버티는 것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야 한다. 책에서 저자는 포기를 고민하는 이들은 상처를 입고 버티기를 궁리하는 이들은 결국 답을 얻는다며 설령 포기할 수는 있으나 이를 미화하진 말라고 말한다. 포기에 변명을 다는 순간 우리는 현실을 왜곡되게 인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포기를 냉정히 받아들이고 반성을 통해 이 일을 끝까지 해내지 못한 이유들을 분석하고 다음을 기약하도록 하는 것이 실망과 분노에 빠져 소중한 자신의 마음을 상하게 하는 이들보다 나은 자세라고 말한다.

 버티기 위해선 우선 나의 무언가를 지불하겠다는 생각을 해야 하는데, 이를 돌려 말하면 먹는 걸 줄이지 못한 채로 체중 관리를 하겠다는 말과 같은 말이다. 어떤 목표를 세울 때는 이를 얻기 위해 치러야 할 대가가 무엇인지를 명확히 해야 하며, 대가를 지불할 능력과 의지가 자신에게 있는지 냉철하게 검토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중간에 포기하는 사람은 타인에게 자신의 모든 걸 맡긴 사람이며, 이런 의존적인 이들은 ‘타인’이라는 시스템이 무너지면 함께 무너져버리고 만다. 우리는 종종 감당하기 어려운 것들을 만나게 되는데, 이럴 때마다 저자는 진실로 기뻐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유는 나 스스로 그 시련을 겪고 획기적으로 성장할 절호의 기회라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 인내심을 얻을 수 있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목표를 명확히 설정하고, 자신감을 키우고, 명백한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인내심이 강화될 수 있다. 이와 반대로 늘 포기하고 실패하는 사람들은 모든 것을 의심하면서 정작 하나만은 철석같이 믿고 있는데 그것이 바로 ‘불행'인 것이다.

 

두려움이란 괴물을 쓰러뜨려라

 책을 읽으면서 가장 집중해서 읽었던 부분이 바로 두려움에 대한 이야기였다. 저자 역시 젊은 시절 적잖은 고생과 시련을 겪으며 두려움 속에 빠진 채 삶을 살아왔었는데, 어떻게 두려움을 이겨낼 것인가에 대해 많은 시간을 할애하여 적어놓은 걸 볼 수 있다. 우리가 걱정에 대처하는 유일한 자세는 ‘쓸데없는’ 걱정을 하지 않는 것이며, 단순히 걱정을 바라보지 말고 문제를 바라보아야 한다고 말한다. 또한 문제를 직시하면서 걱정이 아니라 해결책을 생각해내야만 이를 넘어설 수 있다고 강변한다. 쓸데없는 걱정이나 두려움에 사로잡히지 않으려면, 그 걱정과 두려움이 쓸데없다는 것을 명확히 인식할 수 있어야 하는데, 현재 내가 처리해야 할 일들을 그저 바라보고 있지만 말고 리스트로 작성해두고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면서 설정한 목표를 향해 나아가길 추천한다. 리스트를 통해 해야 할 일의 진도를 구체적인 숫자를 통해 확인하다 보면 집중력도 좋아지고 건강한 압박감을 느끼게 된다고 한다.

 그리고 어떤 경험을 하고 났을 떄는 그 경험에 이름을 붙여주는 걸 권하는데, 긍정적인 이름이나 제목을 붙여 기억 은행 속에 예치해두면 설령 그 경험이 비록 끔찍한 것이었다 할지라도 부정적 감정이 아니라 하나의 교훈이 먼저 소환될 수 있다고 믿는다. 인간의 잠재의식은 언제나 한 번에 한 장면만 불러낼 수 있도록 작동하는데, 긍정적인 생각을 하면 부정적 생각이 비집고 들어올 자리가 없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집중적으로 행하고 주의를 기울이면 두려움이 끼어들 자리가 생겨나지 않는 것이다. 지금 내가 걱정하고 있는 것을 피하지만 말고, 무엇을 피하고 있는 것인지를 찾아내고 그것을 정면으로 바라보라고 말한다. 더 큰 책임을 떠맡고 당신의 한계를 뛰어넘는 도전만이 두려움을 떨쳐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인 것이다.

 

장애물들을 모두 황금으로 만들어라

 포기와 두려움을 만드는 장애물들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 것일까? 저자는 내 눈 앞에 있는 모든 장애물들을 황금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한다. 문제를 문제로 인식하지 않고 바라보면 반드시 해결책이 떠오르게 되는데, 적어도 발생한 문제에서 이전보다 더 큰 성장과 변화를 모색할 수 있는 단서와 교훈만이라도 얻어낼 수 있음을 말한다. 가지지 못한 자가 가진 자를 이기기 위해선 가진 자의 방심을 공격할 수 있는 절박함을 보여야 한다고 말한다. 승자가 위대한 이유는 그들이 한 번도 진다는 생각을 한 적이 없다는 점이다. 이들은 어떤 상황에서든 이길 수밖에 없는 이유를 만들어 내고 또 실천한다.

 종종 인생이 내게 특정한 시그널을 보내주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다. 건강상 징후라던지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라던지 말이다. 내가 삶이 내게 전해주는 그 시그널 속에 숨겨진 교훈을 제대로 이해할 때까지 삶은 계속해서 동일한 시그널을 보내주는데, 우리는 이를 잘 이해하고 살릴 수 있어야 한다. 물론 실수를 할 수 있고 이를 반복할 수도 있다. 하지만 지레 포기해버리면 그것으로 끝이다. 우리는 스스로를 가다듬고 실패와 좌절을 견디고 계속해 이겨내갈 수 있는 맨탈을 길러야 한다. 지금 자신이 서 있는 단계의 어려움을 해결하지 못한 사람은 다음 단계로 올라갈 힘이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 올라가는 것도 힘들도 내려가는 것도 힘들다면 추락보단 조금씩이지만 올라가는 쪽을 선택하는 것이 낫지 않겠는가? 언제나 ‘지금 이 상황의 장점은 뭘지를 고민’ 했다던 세네카처럼 우리 역시 우리의 맨탈의 연금술사가 되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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