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바쁜 일상을 정신없이 지내다 보면, 나도 누군가처럼 비서를 두고 여기저기 없어지기 바쁜 내 시간을 아껴서 쓰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해지곤 한다. 가끔 시간 관리하는 계발서에 대한 관심은 있지만 실제 유용한 책을 많이 보진 못했는데, 이번 책 ‘시간 관리 스킬'은 적어도 나의 시간을 아껴주기 위한 노하우를 적잖이 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간 관리에 애를 먹은 적이 있다면 이 책을 한 번 읽어보고 저자가 언급한 많은 노하우를 배워 써먹어보도록 하자.
시간은 내가 쓰는 것이다.
저자는 무엇을 하면 행복할까를 생각해보라고 한다. 나는 과연 어떻게 살고 싶은가라는 질문에서부터 시간 관리가 시작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내가 행복을 느끼는 행동을 꾸준하기 위해, 그리고 내가 행복을 느끼지 않는 일을 최소한으로 줄이기 위해 우선 우리는 스스로를 돌아보고 깊게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그저 무의식적으로 하는 사소한 행동들도 쌓이다 보면 습관이 되고 어느덧 내 소중한 시간을 좀 먹는 행위가 되곤 한다.
늘 무언가를 함에 있어서 이 행위의 진짜 목적은 무엇인지, 지금부터라도 해야 하는 것인지, 어느정도 손해가 나더라도 지금 당장 관둬야 하는 것인지 나 행동과 습관에 대해 관찰하고 지속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 그저 다른 사람들과의 약속을 지키는 것을 시간 관리의 목표로 삼는 누를 범하지 말자. 자신이 원하는 인생을 실현하는 것이 진정한 시간 관리의 목표이자 본질인 것이다. 또한 남을 위해 한다는 마음을 버리고 ‘내가 즐거워서, 내가 기뻐서 내게 이익이 되니까’한다는 마음을 가지고 행동하게 되면 설령 기대와 다른 상황이 펼쳐지더라도 화가 나거나 우울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말한다.
가설과 검증, 그리고 반복.
무엇을 하든 먼저 습득한 지식을 토대로 1차 가설을 세우는 버릇을 들이자. 책을 통해 어떤 내용을 알게 되었든, 누군가에게 어떤 이야기나 경험을 전해 받았든 간에 내 스스로 그 지식의 쓸모를 가설 검증이란 작업을 통해 판가름해야 한다. 본인이 설정한 가설을 현장에 적용하고 실제와 어떤 차이가 있는지, 또 현장의 느낌과는 또 어떻게 다른지 등을 알아보는 작업을 해야 한다.
저자는 무언가를 할 때면 항상 그것에 추가해서 다른 메리트가 발생하도록 다양한 궁리를 하는 습관을 가지라고 한다. 동일한 시간을 투입해 어떤 행위를 할 때면, 사람마다 상황이 다를 순 있지만 늘 하던 대로가 아닌 자신이 어떻게 움직여야 가장 효율적인지를 곰곰이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이를 통해 자신이 좋아하고 잘하는 분야에서 새로운 수익을 창출도 생각해보면서, ‘다른 사람에게 돈을 받으려면 얼마만큼 수준을 끌어올려야 하는가?’와 같은 질문도 떠올려보고 이를 위해 노력해볼 의지도 만들어 볼 수 있을 것이다.
습관을 되돌아보자.
추상적인 표현을 들으면, 으레 당연히 그런가보다하고 수긍하곤 한다. 하지만 그렇게 흘려버리면 생각이란 거기서 멈춰버린다. 추상적인 표현을 들었다면, 구체적으로 무엇이 어떻다는 건지 한 번 더 생각하는 습관을 가져보자. 이런 습관은 적잖은 이들이 가지고 있는 모습인데, 자신의 평소 행동을 돌아보면, 이처럼 ‘필요할 것이다’, ‘중요할 것이다’라는 막연한 생각을 습관적으로 반복하고 있지만 실제 이를 위해 시간을 쏟거나 아웃풋을 만들어내는 일이 거의 없음을 알 수 있다. 저자 역시 이런 이유로 본인의 습관을 바꾸기 위해 노력하며, 10여 년이 넘도록 신문이나 텔레비전과 같은 일방적 형태의 정보 습득을 피하고 대신 필요한 정보를 주체적으로 보는 방식을 선택하고 있다고 한다. 요즘처럼 시대가 무섭게 바뀌고 빠른 호흡을 느끼다 보면 어제의 상식도 내일이면 구태가 되곤 한다. 단순히 남들이 하니까, 관습이니까와 같은 이유로 무의식적으로 무언가를 반복하고 있다면 이젠 그만 둘 때도 되었다. 진실로 시간을 만들고 싶다면 지금까지의 습관을 진지하게 되돌아보라고 저자는 말한다.
마치며
그저 효율적인 사람이 아닌 늘 성장하는 사람이 되려면 상사 또는 거래처, 고객이 품고 있는 문제에 대해 가설을 세우고, 질문을 준비하며 그 해결책을 생각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그리고 가끔은 자신을 위해 미래를 위해 차분히 생각할 수 있는 혼자만의 시간도 마련해봄직 하다. 정답이 없는 실무 세계에서 남과 다른 성과를 내려면, 먼저 예상되는 답을 도출해놓고 그에 따라 움직이는 자세도 필요하다. 굼뜬 것보단 움직이는 것이 우선인 것이다. 움직이기 시작하면 그 결과에 따라 다음 과제가 보이고, 과제가 보이면 해결 방법을 생각할 수 있는 것이다. 이렇게 정답이란 가설을 세우고 검증하고, 다시 수정하는 과정을 반복하다 보면 점차 발전하는 나를 만날 수 있으며, 그렇게 알차게 하루하루를 채워나갈 때 진정한 나를 위한 시간 관리가 만들어질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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