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큐레이션54

나를 지키며 일하는 법, 결국 나에게서 찾아야 한다. 프롤로그 철학자 강상중이 책에서 말하는, 어쩌면 이미 우리 곁에 와 있는 그 시대를 제대로 살아가기 위해 우리는 어떻게 일해야 하는가? 책장에 오래 누워있던 강상중 교수님의 책, [나를 지키며 일하는 법]을 꺼내 다시 읽었다. 책을 읽을 때마다 제일 앞 장에 완독 한 날짜를 적는데, 17년 11월 20일에 읽었던 기록이 있다. 두께도 얇고 출퇴근 길에 휘리릭 읽어 야지 하는 생각에 꺼냈다가, 힘들게 2회 독을 마쳤다. 처음 읽었을 때 보다 훨씬 힘든 독서였다. 나는 이 책을 다시 읽으면서 왜 그렇게 힘들었을까? 이 시대의 일의 의미란? 불확실한 시대에 일의 의미와, 인문학이 흔들리는 당신에게 새로운 길잡이가 될 수 있다는 뻔한 이야기를 하는 책들이 서점에 널리고 널렸는데, 이 책을 처음 집었을 때 ‘이 .. 2022. 2. 7.
드림 빅, 왕관을 쓰고 싶은자 그 무게를 견뎌라 프롤로그 지난 휴일에 한 지인 분의 추천으로 3G Capital의 일대기를 그린 드림빅을 구해 읽었다. 짐 콜린스가 쓴 머리말에서 굉장한 무게감을 전해주는데, 말 그대로 '무자비'하다는 게 이 사람들을 일컫는 말이 아닐까 싶었다. PSD(Poor, Smart, Deep Desire to Get Rich, 가난하고, 똑똑하고, 부자가 되겠다는 욕구가 절실한 사람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출신인 조르지 파울루 레만은 자국 테니스 선수권자였고, 하버드를 졸업하며 금융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낸다. 4년 과정을 3년 만에 졸업한 것만 봐도 이미 넘사벽의 캐릭터인 걸로 보이는데, 금융 시장에서도 그 재능(과 노력)은 빛을 발한다. 가란 치아라는 회사를 설립해서 능력주의와 효율성을 기치로 내건 레만은 항상 PSD(Poo.. 2022. 2. 7.
마인드 셋, 성장형의 마음가짐을 가져라. ‘나는 고정형이 아닌 성장형의 마인드를 가진 사람이야!’라고 생각해 본 적 있는가? 자기 계발서를 읽다 만난 성장형 마인드, 역경에도 굴하지 않고 나 스스로 계속 발전한다고 믿기만 한다면 계속 성장할 수 있다는 내용인데 이 책을 보기 전까진 ‘성장형 마인드셋’을 잘못 알고 있었던 것 같다. 저자는 고정형 마인드셋에 대해 다양한 사례를 들어 이야기하는데, 계속되는 다양한 사례를 보면서 ‘나는 과연 성장형 마인드 셋을 가진 사람이라 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대해 쉽게 '그렇다!'라고 말할 수 없었다. 모든 건 한 번에 변할 수 없고, 설령 한 번의 승부에서 고정형을 극복한다 할지라도 끊임없이 경계하고 스스로를 돌아봐야 한다. 현재 많은 이들에게 널리 퍼져 각자의 머릿속에 강하게 자리한 고정형 마인드 셋... 2022. 2. 7.
나는 심플하게 말한다, 고로 존재한다. 프롤로그 '나는 심플하게 말한다'는 '10분 독서'로 유명한 이동우 님의 저서로, '말을 잘하는 방법'에 대해 저자의 주장과 의견을 전하는 책이다. 말을 잘하는 사람은 평소 본인의 생각이 머릿속에 잘 정리가 되어 있는데, 생각을 정리하기 위해선 글쓰기 실력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 나만의 이야기를 말이나 글로 풀기 위해선, 좋은 책과 글들을 꾸준히 읽고 끊임없이 생각의 꼬리를 물어가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당신의 관심을 얼마나 뺐느냐가 곧 돈이 되는 IT 모바일 세상 속에서 우리는 알게 모르게 생각할 시간을 잃어버리고 있다. 이동우 작가의 이번 책은 단순히 말하는 스킬에 대한 책이 아닌 우리의 정신의 뼈대를 구성하는 독서와 사유, 글쓰기에 대한 총제적인 방법론을 말하는 소중한 책이다. 1장 - 10가지 .. 2022. 2. 7.
나 회사 너무 오래 다닌 것 같아, 그럼에도 버텨야 하는 이유. 프롤로그 10년 안에 찾아올 수 있는 직장의 미래를 한번 생각해보자. 안 좋은 쪽으로 말이다. 쉬운 해고가 당연시되고 정규직이 줄어들며, 실력이 없다고 판단되는 관리자들은 즉시 또는 정기적으로 찾아오는 퇴직 제도를 통해 회사를 떠나게 될 것이다. 이제 막 입사한 이들에겐 아직은 낯선 이야기 같지만, 월급으로 살아온 지 10년 정도 된 이들에겐 이만큼 부담스럽고 무서운 게 없다. 평균 수명은 늘어가는데, 직장 생활은 이와 반비례하여 점점 짧아지고 있고 안정적이란 단어 역시 회사와는 점점 어울리지 않는 상황이다. 나는 무적의 회사원인가? ‘나는 무적의 회사원이다.’에서 11년간의 회사 생활의 통해 찾아낸 생존력에 대해 설파하던 회사원 손성곤은 그의 다음 작품인 ‘나 회사 너무 오래 다닌 것 같아’에서 더욱더.. 2022. 2. 7.
서평 쓰는 법, 내가 책을 읽는 이유 프롤로그 ‘여러분이 좋은 책을 읽고, 멋진 서평을 쓰는 것은 우리 사회를 변혁시키는 교양 혁명의 첫걸음입니다. 민주주의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국가를 이루는 시민의 일원으로서 수행해야 하는 필수적인 선택입니다. 더 많이 읽고, 더 많이 쓰시길 바랍니다.' 책을 읽다 문득문득 공허한 생각이 들 때면 나는 이 책을 꺼내 지난번의 고민에 흔적들을 들춰보곤 한다. 1년에 100권을 읽어보자 단순히 책을 많이 읽자는 생각에 몇년 전부터 1년에 100권씩 읽기로 목표를 세우고 진행하고 있는데, 작년 말부터 ‘내가 책을 제대로 읽고 있긴 한 걸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저 읽고 나서 던져진 채 마냥 쌓이는 책들을 보며 3-4권의 책을 읽으면 적어도 1편 정도는 서평을 적어보자는 생각을 했고, 한 편씩 적기 시작했는데.. 2022. 2. 6.